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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NG NEWS] "필터에서 장비로, 시제품에서 양산으로"… 에코리뉴, ENVEX 2026서 '대명그룹 3대 가동·정제유 10톤' 상용화 성적표 공개 (26.05.22)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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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현 에코리뉴 대표가 ENVEX 2026 부스에서 폐윤활유 연속 정제 장비 '리뉴플로우 오일(RenewFlow-Oil, RFO)' 실물을 소개하고 있다. 좌측의 Heating Tank부터 Pre Refiner, 1st·2nd Refiner를 거쳐 정제유로 전환되는 전 공정이 한 대에 집약됐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원천 기술 보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제 공장에 설치돼 가동되는 장비로의 전환. 기후테크 혁신기업 **에코리뉴㈜(대표 최덕현)**가 5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환경 전시회 'ENVEX 2026(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에서 폐윤활유 정제 솔루션의 상용화 성과를 공식 공개했다.


이날 부스는 오전부터 VIP와 바이어 응대로 분주했고, 오후에는 에이빙뉴스와 SBS 등 미디어 인터뷰가 연이어 진행됐다. 자원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두 키워드가 전시회 전체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에코리뉴 부스는 이를 동시에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원천 기술만으로는 시장에 못 나간다"… 시제품에서 상용 장비로의 전환

에코리뉴는 그간 초친수성·초친유성 나노코팅 기반의 리누바(Renuva) 필터라는 강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해 왔다. CES 2026에서 세계 최초 초친유성 필터를 공개해 글로벌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99.99%에 달하는 유수분리 순도, 신유 기준(200ppm)을 뛰어넘는 40ppm급 정제 성능 등 기술 지표는 충분히 검증된 상태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최덕현 대표는 "필터 단품만으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명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제 공정 전반의 시스템 설계와 자동 제어, 유지보수 구조까지 함께 풀어내야 비로소 시제품이 상용 제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시스템 통합 작업을 통해, 에코리뉴는 연속 유수분리 정제 장비 '리뉴플로우 오일(RenewFlow-Oil, RFO)'을 상용 모델로 완성했다. Heating Tank → Pre Refiner → 1st·2nd Refiner → Refined-Oil Tank로 이어지는 전 공정이 무인 자동 운전 기반으로 구현됐고, 저온·저압 필터링만으로 수분과 이물질을 분리해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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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X 2026 개막일, 에코리뉴 부스를 찾은 VIP 투어단이 최덕현 대표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폐윤활유를 자원으로 되돌리는 솔루션에 정·관계 및 산업계 인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촬영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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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 리뉴플로우 오일(RFO) 모형.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톤의 정제유를 생산·재공급했다. | 사진 제공 - 에코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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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 부스에서 연구진이 정제 시스템 미니어처 모델을 두고 핵심 부품인 리누바(Renuva) 필터의 구조를 방문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필터 단품에서 시스템 통합 장비로 진화한 상용화 여정이 부스 곳곳에서 확인됐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창원산단 대명그룹(DMG) 3대 가동… 정제유 40~50드럼 양산 성공"


상용화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실적이다. 에코리뉴는 현재 창원 소재 대명그룹(DMG) 공장에 리뉴플로우 오일 3대를 납품·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실증 운전에 들어가, 현재까지 누적 40~50드럼(약 10톤) 규모의 정제유를 생산·재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대명그룹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밀가공 기업으로, 해외 거래선 확보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환경 지표 관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코리뉴 입장에서는 '기술 검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비즈니스 검증'까지 확보한 셈이다.

최 대표는 "그동안의 PoC가 '되긴 되는데, 얼마나 안정적으로 되느냐'를 묻는 단계였다면, 대명그룹 사례는 6개월 이상 무중단 운전 데이터와 양산형 출력값을 모두 확보한 첫 레퍼런스"라며 "장비 한 대당 일평균 2드럼 처리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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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 부스에 전시된 기어유 정제 전(왼쪽)·후(오른쪽) 샘플. 짙은 갈색의 오염된 폐기어유가 리뉴플로우 오일(RFO)을 거쳐 신유에 가까운 투명한 황색 정제유로 회복된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수분 함량 40ppm 이하, 신유 기준치(200ppm)를 상회하는 품질이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신유 한 드럼 살 때 CO₂ 80% 더 나온다"… Scope 3로 직결되는 절감 효과

에코리뉴가 ENVEX 2026 현장에서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탄소 저감 효과의 정량화다. 신유 1드럼을 새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양의 폐윤활유를 현장에서 정제해 재사용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8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에코리뉴의 분석이다.

이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ESG 규제 흐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 탄소 배출은 **△Scope 1(직접 배출) △Scope 2(에너지 사용 간접 배출) △Scope 3(공급망 전반 간접 배출)**로 구분된다. Scope 1·2는 기업 내부 노력으로 줄일 수 있지만, 공급망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Scope 3는 산업계의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로 꼽힌다.

최 대표는 "원유 자급이 불가능한 국내 제조업 구조상, 신유 의존도를 낮추는 것 자체가 원료 공급 안정성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길"이라며 "에코리뉴 장비를 도입하는 순간 고객사는 신유 구매 비용 절감,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그리고 Scope 3 탄소 감축 실적까지 한 번에 가져가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협력사 평가에서 탄소 데이터 제출이 의무화되고 있는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에코리뉴의 정제 솔루션은 단순한 자원순환 장비가 아니라 공급망 ESG 대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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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 임직원들이 ENVEX 2026 부스(E04)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에 응했다. 부스 슬로건 'High-Selectivity Industrial On-Site Oil Purification System(고선택성 산업용 오일 현장 정제기)'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코리뉴가 시장에 던지는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 촬영 - 에이빙뉴스

"다음 무대는 N-EXPO 도쿄… 글로벌 레퍼런스 확장 본격화"

ENVEX 2026과 동시에 에코리뉴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N-EXPO 2026에도 출격해 니폰 스틸, 미쓰비시제강 등 일본 철강·중공업 바이어를 공략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명그룹이라는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해외에서는 캐나다 폐식용유 수거 업체와의 POC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원천 기술 → 시스템 통합 → 상용 장비 → 실제 가동 사례 확보. 에코리뉴가 이번 ENVEX 2026에서 보여준 것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흔히 멈춰서는 '데스밸리'를 넘어선 모습이었다. 자원순환과 탄소 감축이라는 거대한 시장 어젠다 위에서, 에코리뉴의 다음 무대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한편, ENVEX 2026(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은 1979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환경산업·탄소중립 기술 전문 전시회로, UFI(국제전시협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전시다. 재참가 기업 비율 75%, 4회 이상 참가 기업 비율 45%에 달하는 등 참가기업이 인정한 신뢰도 높은 전시회로, 환경정책·탄소중립 세미나 등 부대행사와 함께 매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환경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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