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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슈] 유가 급등에 달아오른 유수분리 시장… 에코리뉴, 국내외 전시회·밋업 러브콜에 '맹활약' (26.07.16)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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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ENVEX 2026(엠벡스) '탈탄소산업관'에 마련된 에코리뉴㈜'. 산업용 오일 현장 정제기를 주제로 폐윤활유 정제 시스템 '리뉴플로우 오일(RenewFlow-Oil, RFO)'과 산업용수 정제 장비 '리뉴플로우 워터(RenewFlow-Water, RFW)', 고선택성 유수분리 필터 '리누바 필터(Renuva Filter)'를 선보인 부스에 참관단이 몰리며 현장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나노표면코팅 필터 기반 유수분리·정제 기술을 앞세운 기후테크 기업 에코리뉴㈜(대표 최덕현)가 국내외 전시회와 밋업 무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산업 폐유의 재사용 가치가 부각되면서 유수분리 시장 자체가 뜨거워진 가운데, 실제 현장 실증 성과까지 더해지며 하반기 국내외 전시·컨퍼런스 일정을 잇달아 확정하고 있다.

"유가 급등이 불붙인 '재사용' 수요… 뜨거워진 유수분리 시장"

유수분리·정제 시장이 달아오른 배경에는 국제 유가가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130달러 선까지 70~80% 뛰면서, 산업 현장에서 쓰는 신유(新油) 가격도 함께 급등했다. 유가는 한 번 오르면 좀처럼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특성상 신유 구매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 반면 정제유는 방향이 반대다. 최덕현 대표는 "정제유를 생산하는 장비와 필터는 유가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며 "장비는 한 번 도입하면 그것으로 끝이고, 필터는 오히려 많이 만들수록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정제유 생산 단가는 시간이 갈수록 더 싸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오를수록 정제유 재사용의 경제성이 커지는 구조인 셈이다. 여기에 폐유 처리 비용과 환경 규제 부담까지 겹치면서, 현장 정제·재사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에코리뉴가 창원 소재 열간단조 업체 원강산업 현장에 장비를 도입한 결과, 연간 3억원 수준이던 윤활유(신유) 구매 비용이 유가 급등으로 5억원까지 불어날 상황에서 정제유 재사용을 통해 오히려 2억원대로 낮아졌다. 최대 3억원가량을 절감한 셈이다. 이 사례가 업계에 입소문을 타면서 정제 검증(PoC)을 문의해 온 기업이 과거 사례까지 합쳐 10여 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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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 최덕현 대표가 연구소에서 나노표면코팅 필터의 작동 원리와 유수분리·정제 기술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뒤편에서는 연구진이 리누바 필터의 코팅·여과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엠벡스 이후 방송·밋업 러브콜… 하반기 국내 전시 일정 줄줄이"

에코리뉴의 전시 무대 존재감은 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ENVEX 2026(엠벡스) 참가를 기점으로 한층 커졌다. 부스를 찾은 취재진과 바이어의 문의가 이어졌고, 이 가운데 SBS 등 방송 인터뷰 대상으로 선별되며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국내 전시·컨퍼런스 일정이 촘촘하다. 회사는 가을 시즌 일산·부산·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주요 환경·기계 전시회에 참가하며, 리텍(RETECH), 엠텍, ESG 친환경대전 등 자원순환·친환경 분야 전시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정부 기관 지원 예산에 선정돼 참가가 확정된 경우도 있어, 기술의 사업성과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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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에코리뉴 최덕현 대표(앞줄)와 임직원들이 성균관대학교 RISE사업단과 함께 꾸린 부스에 선보인 현장형 연속 정제 장비 '리뉴플로우(RenewFlow)'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일본·캐나다·중국·싱가포르로… 해외 전선도 동시 확장"

해외 무대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11월 말 도쿄에서 열리는 ILS 2026 참가가 확정됐으며, 이에 앞서 9월 말에는 ILS와 연계된 일본 현지 밋업 행사에도 초청받아 별도 홍보 기회를 갖는다. 재작년 일본 전시 참가에 이은 행보로, 일본 철강·단조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실증 협력 논의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표가 최근 방한한 데 이어, 오는 9월 셋째 주 에코리뉴가 현지를 방문해 파일럿 형태의 PoC를 진행하기로 했다. 폐수는 해외 배송이 불가능해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해야 하는 특성상, 공장 이전 일정에 맞춰 내년 초 장비 조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원강산업과 연계된 대명그룹(DMG) 중국 법인에 장비 납품을 논의 중이며, 창원 현장 검증을 바탕으로 9월 방문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 기반의 기술 중개·투자사가 에코리뉴 기술의 선박·해양 분야 적용 가능성을 보고 미팅을 제안하는 등, 아시아·북미 양쪽에서 문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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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뉴의 폐윤활유 연속 정제 시스템 '리뉴플로우 오일(RenewFlow-Oil, RFO)' B2B 미니어처 모델. 폐유가 믹서(Mixer)와 히팅 탱크(Heating Tank)에서 점도를 낮춘 뒤 프리 퓨리파이어(Pre-Purifier)→1차→2차 정제를 거쳐 정제유 탱크(Purified Oil Tank)로 모이고, 분리된 수분·이물질은 폐기 탱크(Waste Tank)로 배출되는 전 공정이 구현돼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준비는 끝났다, 이제 영업"… 원액 받아 데이터로 답하는 검증 프로세스

에코리뉴는 문의 기업으로부터 실제 폐유 원액을 받아 정제 전후 데이터를 정리해 전달하고, 성능에 만족하면 MOU·NDA를 거쳐 현장에 맞춘 맞춤형 장비를 공급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며, 단조기업, 절삭기업, 식품제조 기업 등 다양한 카데고리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 대표는 "납품 준비는 끝난 만큼, 각 기업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현장에 맞는 정제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만난 기업들이 실제 검증과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